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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현씨의 IT

12월에 한국 출시 확정. 어어어엄청 쪼그마한 M4 맥미니

by EH0401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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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애플이 정말 조용하게 발표한 게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M4 맥미니” 였는데요.

원래 맥미니는 “작은” 거였죠. 그런데 도데체 사이즈를 어디를 줄였다는거야? 싶었습니다.


뭐 M4 칩을 쓴다는 거는 현재 맥북이 M3 칩이니 그렇다고 쳐도,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는 것입니다. 바로…. “크기” 였죠.

저 처음에 이거 무슨 애플이 그냥 “농담치는거야?“ 했습니다.

가로-세로 12.7cm 그러니까… 대충 손이 큰 사람들이라면 대충 한 손으로 이걸 집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무게는 고작 0.67kg, M4프로 칩에 SSD를 더 많은 걸 쓴다 해도 여기서 무게가 늘어난 수준이 고작 0.73Kg입니다. 대충 아이패드 프로보다는 살짝 무겁다 정도이지만, 대충 500ml 음료수병 내지 1리터 물병 사이의 무게는 충분히 ”가벼운 “ 무게가 맞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스펙시트, 데스크탑 컴퓨터가 고작 음료수 병 한개 무게 언저리입니다.

물론 이거를 “휴대용” 으로 쓰실 분들은 당연히 없으리라고 생각은 합니다. 이미 M4 맥북 프로가 출시한 마당이고, M3 맥북 에어로도 SSD 용량만 충분하게 구매하셨으면 맥으로 하는 엔간한 작업들, 그러니까 대충 여러분이 미디 작업을 하거나, 영상작업을 하거나, 사진 보정작업을 하거나 하는 그런 거는 다 카페에 앉아서 하실 수 있거나 하므로, 맥미니는 철저히 “집에서” 모니터나 TV를 물려서 쓰는 물건이긴 하죠. 그러나 “컴퓨터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작다면” 조금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리고 보통 아이맥이나 맥스튜디오를 쓰셨던 분들도 여기서 더 추가로 구매했던 것은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애플 정품인 매직키보드-매직트랙패드 내지 로지텍에서 낸 제품들) 그리고 USB-C 멀티허브 (대충 유그린이나 베이스어스 등에서 낸…)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물론 여기서 좀 더 대용량 파일을 쓰실 일이 있다면 외장 SSD 내지 대용량 외장하드, NAS 등을 구하셨을 겁니다.) 이렇게 작은 맥미니는 그만큼 “책상의 자유”를 주기에 충분한 제품이라 봅니다.

그러나 가격은 절대로 Mini 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역시 그만큼 가격도 좀 셉니다. 분명 M4 칩 제품이고, 이거는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따로 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체를 기본사양으로 “89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 이러면 그냥 M3 맥북에어를 써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긴 합니다. 다만, 이거마저도 맥미니와 맥북에어의 급나누기를 정말 철저하게 시켜놓은 애플답게, 맥북에어의 M3는 8 코어 CPU부터 시작을 합니다. 참고로 M3와 M4의 차이는 GPU의 차이와 속도 차이가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M3과 M4는 오래 전의 M1이나 M2 만큼의 엄청난 격차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M2가 워낙 특이하게 잘 나온 물건인 것도 큽니다.) 다만 이것을 세부 CPU 코어, 그리고 세부 GPU 코어로 나누어 놓았는데, 아무래도 전문 작업자 단위에서는 ‘그래도 비싼 거로 가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습니다.

대충 CTO의 극한, 맥 미니 스튜디오(?)

물론 이러고도 CTO로 극한의 사양을 맞추고 싶어 하는 유저들을 위한 M4프로 사양 세팅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이 세팅으로는 맥북 프로나 맥 스튜디오를 사는 게 엄밀히 말하면 가성비가 맞고, 애플은 이번 제품부터 SSD마저 “전용 규격” 제품을 쓰기 때문에 SSD 도 CTO를 해야 한다 치면 저기서 SSD 1TB로 올리는 순간 30만 원이 CTO 비용으로 추가되는 기적(?)이 벌어집니다. 물론 정말 “나는 정말 아기자기한 맥 스튜디오를 가질 거야!!!”라고 하신다면… “최대 옵션으로 CTO 세팅을 했을 때”의 가격을 보여드립니다. 물론 이렇게 하시는 것도 개인의 선택입니다. 이런 거를 그냥 하시겠다는 분들은 대충 말려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대충 M4프로 14CU/20GU에 64GB RAM, 8TB SSD에 기가비트 랜까지 맥 스튜디오와 비슷한 급으로 맞추면 무려 704만원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맥 미니의 진가가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내가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쓴다면” 일 것입니다. 애플 실리콘 M칩 체제에서는 맥과 아이패드는 문서나 작업물들이 어느 정도 연동이 되고, 아이폰과 연동 시 전화를 맥에서도 바로 받거나, 문자를 바로 주고받거나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것도 “나는 맥북 프로 내지 맥북 에어가 좋은데요 “ 하면 조금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확실히 맥미니로 할 수 있는 것은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로도 할 수는 있고, 여기는 일단 ”밖에서도 그냥 컴퓨터를 할 수 있다 “는 점이 큽니다. 아,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도 한몫하겠군요. 저는 가끔 이 블로그를 아이패드 프로에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만 놓고 작성할 때가 있는데, 이게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직접 가서 구매하실 거라면, 저 밑의 배송 도착일정을 꼭 봐주세요. 택배 배송시는 12월 3일부터, 애플스토어 매장에는 12월 2일~3일 즈음에 입고가 예정되어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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