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오늘 아침에 받은 한 문자로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2024년 4월 1일부터" (아니 하필이면 왜 제 생일에...) T우주패스 상품 중에서 "Mini/Slim"은 더이상 가입자를 받지 않고, 기존 가입자는 특정 경우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라는 공지였습니다.
참고로 이것도, "2023년 당시 정기 결제일"이 기준입니다. 그러니까 2023년 3월 31일 이전에 연간결제를 했던 사람들은 "1년의 이용기간"이 부여됩니다. 그러나 2023년 3월 31일 이후에 연간결제를 했다면 (저의 경우가 이 상황에 해당 되겠군요. 9월 즈음에 연간 이용료가 빠져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2024년의 정기 결제일에 "자동으로 구독이 해지" 된다는 공지였습니다.
초기에 SKT의 T우주패스는 경쟁 서비스라 할 수 있는 LG U+의 <유독> 서비스 대비 좀 다소 비싼 가격으로 논란 아닌 논란이 있긴 했습니다. 물론 SKT 측에서는 "유독 대비 주는 혜택이 많다+첫달은 1000원" 라는 것을 강조했지만, 그래도 월 결제 시 연 11만 8000원이라는 구독료는 다소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SKT 입장에서 "저가 요금" 을 발표했는데, 그것이 바로 "Slim" 과 "Mini" 였던 것이죠.
T우주패스에서 Mini와 Slim의 존재 이유는 "11번가" 였습니다. 가입자에게는 "11번가의 포인트 혜택 및 아마존 연계 직구 혜택" 만을 주는 것이 Slim 이었고, 거기에 구글 원 클라우드 서비스를 같이 주는 것이 Mini 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업무나 기타 이유로 구글 원 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 서비스로 이용하는게 맞아서 이 서비스로 주로 썼습니다.
문제는 이 요금제에 변동이 생기게 만든 원인, 바로 "11번가"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11번가의 적자, 경영난 등으로 인해 SK플래닛 측에서 11번가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나고 바로 2024년 초부터 "우주패스 Slim은 사실상의 폐지" 로 가닥이 난 데 이어 여기서 구글 원 관련 혜택이 붙은 우주패스 Mini까지도 반쯤 단종 수순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 문제는 "구글 원 이용자들의 반발" 이 큽니다. 저 같은 경우가 그런데, SKT측에서는 4월 1일 이후에는 Mini 요금 사용자들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쯤에서 SKT에서 구글 원 연동에 대해서 명확한 공지를 다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이게 우주패스 XBOX Game Pass 서비스의 요금 인상 때 처럼 "구독 유지 시 월 요금만 바뀐 채 유지" 비슷하게 "구독이 월간으로만 바뀌고, 메인 혜택은 일부 변경" 으로만 유지되면 모르겠지만, 아예 통째로 없어지는 경우라면, 이 서비스를 계속 유지해야 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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