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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현씨의 글들

칼럼 쓰기의 즐거움?

by EH0401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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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은 참 오랜만에 “칼럼”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뭐 제 본업은 아니어도, 그냥 글 쓰는걸 좋아하다보니 블로그라던가 SNS, 혹은 다른 곳에도 가끔씩은 칼럼을 쓰면서 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브런치도 한번 홍보살짝 하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https://brunch.co.kr/@euihyone

 

EHSonG의 브런치

EH41 CEO |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거주민, EH41이라는 개인 사무소를 굴리고 있고, 기타 정말로 이것저것 하고 있는 “무엇”인 의현씨.

brunch.co.kr


음, 요즘은… 칼럼, 그리고 칼럼니스트의 의미가 조금은 달라지는 것을 체감합니다. 특히 요즘은 블로그의 수익화라던가, 브런치를 통한 책 출판, 하물며 독립출판,독립매거진 활동 같은 투고수단 및 그로 인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도 있긴 하다보니… 요즘은 뭔가 칼럼니스트가 아주 오래전에 쓰던 표현인 “자유기고가” 라는 말보다는, “정보생산노동자”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거 아니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 그런걸 차치하고서라도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저도 대학교때, 제 블로그에 있는 글 몇개를 재밌게 읽어보셨다는 교수님들 (전공이나 교양 교수님 포함해서) 이 저에게 꾸준하게 하셨던 질문이 2개 정도였습니다.
“의현아, 너는 글을 왜 쓰니?” 그리고 “의현아, 글을 쓰는 즐거움이 어떤 것이라 생각하니?”
솔직히 당시는 제가 대학생이었으니까 첫번째 답은 그럭저럭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관심사에 대해서 글을 쓰는게 재밌으니까요” 내지는 “그냥 쓰고 싶어서요” 라는 정도였는데, 두번째 질문은… 음 학생때도 제대로 대답을 하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솔직하게, 주변의 칼럼니스트 분들 내지는 지인분들 중에서 SNS 인플루언서 하는 분들에게 “글을 쓰는 즐거움”을 물으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나왔습니다. “돈이 조금이라도 벌리니까요. 그 맛에 글을 쓰는 거지요” 라는 답입니다. 이게 참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계속 칼럼을 어떠한 주제로 쓸 수 있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은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관심”이 떨어지면, 그만큼 글의 퀄리티는 나빠집니다. 어쩌면 그래서 제가 유독 “광고 제의”를 받고 글을 쓰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던 이유가 그것도 있습니다. 물론 광고성 칼럼을 쓰는 것 마저도 제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주제라면 그냥 쓰고 싶어지는 그런 것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 적은…. 솔직히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칼럼 쓰기의 즐거움은, “관심사”에서 출발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건 저도 아마 끝 없는 고민이 될 거 같습니다.
기존의 관심사가 약해지면, 그만큼 또 새로운 관심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만큼의 탐구나 쉼이 필요한 것도 사실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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