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한가지 고민거리(?) 가 있었습니다. 바로 “인스타그램은 아이폰용 어플”로만 실행된다는 것. 물론 IOS-IPadOS 는 거의 한 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도 뭐 쪼그맣게 보면 되지… 하거나 아니면 사파리 웹앱 연동 방식으로 하거나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그래도 “네이티브 앱” 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
그랬는데… 드디어, 이번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에서 “아이패드 전용 인스타그램” 의 정식출시를 메타 플랫폼즈가 밝히면서, 드디어 아이패드용 인스타그램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애플과 메타 플랫폼즈가 몇년간 “엄청 사이가 좋지는 않았던” 것도 이렇게 된 것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아주 예전, 그러니까 메타 플랫폼즈가 “페이스북”이던 시절에는 IOS 자체적으로 Facebook 연동을 옵션단에서 지원하고는 했지만 VR 관련 기술 경쟁 (메타 퀘스트 / 애플 비전 프로) 이라던가, 애플의 수수료 정책에 메타 플랫폼즈가 반기를 들고 하면서 두 회사가 다소 멀어지기 시작했고 (이거 몇년 전 애플과 어도비 간의 갈등과 거의 양상이 똑같았습니다. 어도비 CC의 최적화가 점점 MS 윈도우쪽으로 기준점이 기울어버린 이유 아닌 이유가 되었죠.) 이후 메타 플랫폼즈가 메타 퀘스트 내부 펌웨어를 안드로이드 베이스로 만든 ”메타 호라이즌 OS”로 쓰고 삼성과의 협업 등을 이야기하면서 더더욱 애플과는 멀어졌던 상황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격적인 업데이트” 가 애플로부터 승인된 이유는 뭘까요? (애플의 앱스토어는 애플의 컨펌이 있거나 한 경우가 있으므로…) 아무래도 “IPadOS 26”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IPadOS 26 부터 아이패드는 드디어 ”MacOS와 비슷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지원합니다. 거의 ”더 간단한 형태의 MacOS”가 된다고 봐야 하는 것이죠.
OS - iPadOS 26
iPadOS 26는 새로운 디자인, 직관적인 새 윈도우 관리 시스템, 더 유용해진 Apple Intelligence를 선사합니다. 덕분에 업무와 여가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죠.
www.apple.com
그래서 새로운 형태의 “아이패드용 인스타그램은 어떤 UI/UX냐 하면, 음… 일단은 특이하긴 합니다. ”메인화면“ 개념이 도입되어있고 이 부분에서 추천 릴스 숏폼영상, 그리고 스토리 피드를 보거나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 그 밑으로 이제 피드-검색-DM-알림-게시물 작성/프로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세로로 버튼이 정렬된 것을 보니 뭔가 노션에 영감을 받은 듯한 느낌도 들 정도입니다. (노션은 보통 엔간한 버튼이나 기능이 세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직접 써보면서 느낀 좋은 점은 “그래도 드디어 화면을 늘려서 크게 볼 수 있다” 라는 거긴 합니다. 여태까지는 인스타그램의 피드들을 아이패드에서 크게 보려면 사파리 웹앱 모드로 쓰는게 ”유일한“ 방법이긴 했습니다. 오죽하면 ”이거 때문에“ 갤럭시탭을 샀다는 사람을 정말 저는 봤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이미 되었던 것을 인제서야 아이패드로 본다는 게 참 기분이 묘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뭐냐면.. 아직 “인스타그램” 만 이렇고, “쓰레드” 그리고 “메타 에딧츠” 같은 인스타그램과 관련된 어플들은 아직은 “아이폰-아이패드 공용모드” 로만 돌아갑니다. 물론 쓰레드는 뭐 작아도 그러려니 쳐도 에딧츠는 릴스 제작에는 메타쪽 표준 규격으로 편집하기 좋아서 잘 쓰고 있긴했는데, 이게 큰 화면으로 편집이 안되는 상태라는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무튼, 메타 플랫폼즈의 이 발표로 몇일 후에 나오게 될 “IPadOS 26” 에 대한 이상한 기대감(?) 이 증폭이 될지는 관심사가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아이패드는 이거 말고도 아직 ”봉인 해제“ 를 해야 할게 많긴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봉인해제를 다 하고나면 결국 ”터치가 되는 MacOS 장비“ 가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의문점이 남긴 하겠지만, 경쟁사인 삼성이 ”아이패드에서는 안되지만, 갤럭시탭에선 되는 것들“ 을 어필하면서 애플을 상당히 많이 괴롭히고 있는 터라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구글과 관련된 사안이지만, 이건 다음에 이야기 하는거로) 애플에게는 이렇게라도 해야 하는 마당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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