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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현씨의 글들

의현씨가 추천하는 월드뮤직 리스트

by EH0401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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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러분은 월드뮤직을 좋아하시나요? 솔직히 월드뮤직이라고 하면 굉장히 생소한 무언가 이실 거 같긴 하지만 소위 우리가 "제3세계 음악" 정도로 정리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음... 일단 이쪽으로 제일 유명한 건 아무래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긴 할 거예요.

 
Chan Chan
아티스트
Buena Vista Social Club
앨범
Buena Vista Social Club at Carnegie Hall (Live)
발매일
1970.01.01

 

저를 "월드뮤직"의 세계로 입문하게 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Chan Chan"...

일단 우리가 북중미, 남미, 인도나 아랍 쪽, 아프리카 쪽, 그리고 몽골이라던가 중앙아시아 쪽 음악이라면 대충 다 월드뮤직으로 묶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니 그런데 왜 동남아 쪽이 빠져요?"라고 할 텐데, 동남아 쪽은 인도네시아의 인도팝이라는 장르가 따로 해외에서는 유명한 편이라서 이쪽은 정말 따로 분류됩니다. 

일단 제일 먼저 첫 번째 곡으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Chan Chan"은 소개했고, 그다음 곡은 아무래도 오키 덥 아이누 밴드의 곡들입니다. 일단 팀 이름에서도 드러나지만 "아이누족의 전통 음악"을 현대식으로 보여주는 팀입니다. 일단 아이누족의 전통악기인 "톤코리"의 연주자인 OKI (가노 오키)가 리더로 있고, 어떤 분들은 이 팀을 "퓨전 재즈"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더군요. 솔직히 몇몇 곡은 아이누족의 전통악기가 섞인 재즈 곡도 있긴 하지만, 월드 뮤직으로 분류하는 게 저는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키 덥 아이누 밴드 - 사할린 락

 

오키 덥 아이누 밴드 - City of Aleppo

일단은 흥겹게 들을 수 있는 곡인 "사할린 락"이 제일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 낸 앨범인 "우타리듬" 도 추천을 드리는 편입니다. 참고로 아이누어로 "우타리"가 "동포" 내지는 "우리 민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에스닉과 재즈의 그 중간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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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인도 쪽을 추천하는데, 아무래도 라비 샹카르가 이쪽으로는 유명하다 보니 (비틀스의 멤버 조지 해리슨의 멘토였다고 알려졌던 시타 연주가...) 거의 이쪽을 많이 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일단 그의 딸들이 아노슈카 샹카르와 노라 존스라는 것도...

Anoushka Shankar - Bright Eyes ft. Alev Lenz
Anoushka Shankar - The Sun Won't Set (feat. Norah Jones)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노슈카 샹카르를 추천하는 이유도 아무래도 "부담이 없다"라는 거일 겁니다. 이게 참 피를 속일 수 없다는 게 느껴지는 게, 이복 언니인 노라 존스와 아노슈카 샹카르는 아무래도 음악 스타일이 꽤 비슷한 편입니다. 단 노라 존스가 피아노가 주 악기고, 아노슈카 샹카르는 시타르가 주 악기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에스닉한 느낌을 많이 풍긴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인지 자매끼리 협업과 협주도 많이 한 편이긴 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저만 알고 있기는 아까웠던 월드뮤직 추천곡 몇 개를 소개해 봤습니다. 솔직히 조금 한국 음원 사이트에서는 아쉬운 게 이런 월드뮤직 쪽이 좀 수록이 빈약한 편이긴 합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미러볼뮤직이나 포크라노스, 붕가붕가레코드, 두루두루 AMC 등에서 진짜 좋은 월드뮤직 팀이나 해외 퓨전재즈팀을 발굴해서 국내에 발매를 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소개되는 팀이 적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월드뮤직 쪽은 어쩔 수 없이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물론 그게 또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를 구독하는 이유 아닌 이유가 되긴 하더군요. 월드뮤직과 재즈,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가 과금을 감수하고 구독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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