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4 KBO리그... LG팬인 저의 입장에서는 "2 연속 정규리그 우승 실패"가 좀 쓰라리긴 합니다. 물론 그만큼 올해 KIA 타이거즈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인 것도 있었고, 한때 하위권을 전전하던 삼성이 갑자기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 나오면서 "그래도 5강"은 갔지만 뭔가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런데 이렇게 무난하게 5강권이 확정이 되나 싶었는데... 9월 30일 경기에서 정말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9월 30일 경기는 SSG팬들과 키움팬 뿐만이 아니라 KT 팬들도 이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경기 전까지 SSG는 143경기 71승 2 무 70패 상황이었는데, KT도 144경기 72승 2 무 70패였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SSG가 이기면" 5강 포스트시즌 최초의 "타이브레이커 규정" 적용으로 추가경기가 실시되는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그 경기를 SSG가 이겼습니다.
그러면서 144경기를 끝낸 팀들의 순위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올해 KBO리그의 포스트시즌은 "사실상의 6강 플레이오프" 체제가 되었습니다. 타이브레이커 경기로 KT:SSG전이 단판으로 하게 되고, 여기서 이긴 팀이 두산 베어스와 3판 2선승제 (두산 1승 어드밴티지 부여) 와일드카드 결정전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이대로면 언젠가는 정식 "6강 플레이오프 체제" KBO 리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뭔가 정비해야 할 시스템적인 사항이 많을 거라서 당장 보기는 어렵겠지만요.
... 물론 이 전에 돔구장부터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더 강하게 들긴 합니다. (비와 미세먼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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